가족 외식은 생활 속 작은 즐거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평일 내내 집밥을 준비하다가 주말에 한 끼 정도 밖에서 먹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는 느낌도 납니다.
문제는 외식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때입니다. 주말 외식, 배달음식, 카페, 아이 간식까지 이어지면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생각보다 큰 금액이 식비 안에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외식비를 줄인다는 말이 무조건 밖에서 먹지 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가족 생활에서 외식이 주는 편안함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집 외식비가 언제, 어떤 이유로 늘어나는지 확인하고 무리 없이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외식비는 식비와 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비를 정리할 때 장보기와 외식비를 한꺼번에 묶어두는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실제로 어디에서 돈이 많이 나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장보기 비용은 줄었는데 외식비가 늘었다면 한 달 전체 식비는 크게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식은 줄었지만 집에서 해 먹는 횟수가 늘어 장보기 비용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가족 외식비를 줄이고 싶다면 먼저 장보기, 외식, 배달을 따로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 항목을 분리하면 우리 집 식비가 어디에서 늘어나는지 훨씬 잘 보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외식비 안에 아이 메뉴, 음료, 간식, 카페 비용이 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 끼 식사만 생각했는데 실제 결제 금액이 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말 외식 패턴을 먼저 확인합니다
가족 외식비는 평일보다 주말에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에 나들이를 가거나 장을 보러 나갔다가 자연스럽게 외식을 하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외출하면 식사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집에 돌아와 다시 밥을 준비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한 끼 외식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외식이 가끔이면 괜찮지만 매주 반복되면 한 달 기준으로는 금액이 꽤 커집니다. 주말마다 한 번씩만 외식을 해도 한 달에 네 번 이상이 됩니다.
외식비를 줄이려면 먼저 이번 달 주말마다 외식을 몇 번 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을 줄이기 전에 횟수부터 보면 조정할 부분이 더 쉽게 보입니다.
배달음식은 따로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외식비를 볼 때 배달음식을 빼놓기 쉽습니다. 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외식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생활비 입장에서는 외식비와 비슷하게 봐야 합니다.
배달음식은 편합니다. 아이를 재우고 난 뒤 밥을 차리기 힘들거나, 주말 저녁에 가족 모두 지쳤을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달비, 최소 주문 금액, 추가 메뉴가 붙으면 처음 생각한 금액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한 번 주문할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아도 일주일에 몇 번 반복되면 부담이 됩니다.
배달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외식비와 따로 표시해두면 우리 집 식비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식 횟수를 줄이기보다 기준을 정해봅니다
외식비를 줄이겠다고 갑자기 외식을 모두 없애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가족에게 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휴식이나 기분 전환이 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횟수를 무리하게 줄이기보다 기준을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 외식은 한 번만 하기, 외식한 날에는 카페 비용을 줄이기, 배달은 정해진 요일에만 하기처럼 작은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날에는 식사 시간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간식이나 물을 챙겨가면 갑자기 카페나 편의점에서 쓰는 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 생활에 맞는 기준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빡빡한 기준은 금방 무너질 수 있습니다.
메뉴 선택도 외식비에 영향을 줍니다
같은 외식이라도 어떤 메뉴를 고르느냐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큽니다. 가족 단위 외식은 1인분 가격만 보는 것보다 전체 결제 금액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메뉴, 음료, 사이드 메뉴, 추가 주문이 붙으면 처음 예상한 금액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따로 주문해야 하는 곳이라면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외식비를 줄이려면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기보다, 우리 가족이 실제로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아끼려고만 하면 외식 후 만족감이 낮아져 다시 다른 간식이나 카페 지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포장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에서 먹으면 음료나 추가 메뉴를 줄이기 쉽고, 아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어 부담이 덜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 외식비를 나눠보는 기준
외식비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한 달 외식비를 아래처럼 나눠보면 좋습니다.
| 구분 | 확인할 내용 |
| 주말 외식 | 나들이, 장보기 후 식사처럼 반복되는 외식 |
| 배달음식 | 배달비, 최소 주문 금액, 추가 메뉴 포함 여부 |
| 카페·간식 | 음료, 디저트, 아이 간식 구입 |
| 특별 외식 | 생일, 기념일, 가족 모임 식사 |
이렇게 나누면 외식비를 줄일 때 어디부터 조정할지 더 쉽게 보입니다. 주말 외식이 많은 집도 있고, 배달음식이 자주 쌓이는 집도 있습니다.
이번 달에 확인해볼 외식비 항목
- 이번 달 외식 횟수를 적어봅니다.
- 주말 외식과 평일 외식을 나눠봅니다.
- 배달음식 결제 금액을 따로 확인합니다.
- 카페, 음료, 아이 간식비가 외식비에 섞였는지 봅니다.
- 외식한 날 추가로 쓴 돈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자주 가는 외식 장소의 평균 결제 금액을 적어봅니다.
- 무리 없이 줄일 수 있는 외식 횟수나 기준을 정해봅니다.
처음부터 모든 외식비를 줄이려고 하면 부담이 됩니다. 이번 달에는 외식과 배달을 따로 나누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외식비를 줄일 때 헷갈리는 부분
외식비는 무조건 줄이는 게 좋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족 외식은 휴식이나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횟수와 금액을 모른 채 반복되면 생활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음식은 외식비로 봐야 하나요?
생활비 관리에서는 외식비와 비슷하게 보는 편이 좋습니다. 집에서 먹더라도 직접 장을 봐서 해 먹는 식비와는 지출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외출하면 외식비가 자꾸 늘어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출 전 식사 시간과 간식을 미리 생각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갑작스러운 카페나 편의점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가족 외식비를 줄이는 일은 외식을 모두 없애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집에서 외식이 언제 자주 생기고, 어떤 항목이 함께 붙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주말 외식, 배달음식, 카페와 간식비를 나눠보면 외식비가 왜 커졌는지 더 잘 보입니다. 원인이 보이면 무리한 절약보다 현실적인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달에는 외식비 전체를 줄이려고 하기보다 외식과 배달을 따로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작은 구분이 다음 달 생활비를 정리하는 데 꽤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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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식비는 식비 전체 흐름 안에서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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