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와 저축할 돈이 한 통장에 같이 있으면 처음에는 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디까지가 써도 되는 돈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월급이 들어온 뒤 생활비를 쓰고, 고정비가 빠지고, 아이 관련 지출까지 생기면 잔액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면 저축하려고 했던 돈까지 생활비처럼 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을 나누는 이유는 돈을 복잡하게 관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써도 되는 돈과 남겨야 할 돈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역할이 다르다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은 역할이 다릅니다.
생활비 통장은 이번 달에 실제로 쓰는 돈을 넣어두는 통장입니다.
식비, 교통비, 생필품비, 아이 간식비처럼 매달 사용하는 돈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반면 저축 통장은 당장 쓰지 않을 돈을 따로 모아두는 통장입니다.
비상금, 가족 여행비, 아이 교육비처럼 목적이 있는 돈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두 돈이 한 통장에 섞이면 생활비가 부족할 때 저축할 돈을 쉽게 쓰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돈 관리를 시작할 때는 통장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준이 생깁니다.
눈에 보이는 효과
통장을 나누면 남은 생활비가 더 잘 보입니다.
생활비 통장에 이번 달 쓸 돈만 넣어두면 잔액이 곧 생활비 한도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 통장에 80만 원이 남아 있다면 그 안에서 식비와 생필품비를 조절하게 됩니다.
반대로 월급 통장에 생활비와 저축할 돈이 함께 있으면 잔액이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아직 쓰면 안 되는 돈까지 여유 자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작은 지출이 자주 생깁니다.
간식, 준비물, 병원비처럼 예상하지 못한 돈이 생길 때마다 저축할 돈을 건드리기 쉬워집니다.
통장을 나누면 이런 흐름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두 통장 차이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은 아래처럼 구분해서 생각하면 쉽습니다.
| 구분 | 역할 |
|---|---|
| 생활비 통장 | 이번 달 쓸 돈 |
| 저축 통장 | 당장 쓰지 않을 돈 |
| 생활비 | 식비, 교통비, 생필품 |
| 저축 목적 | 비상금, 여행비, 교육비 |
표처럼 보면 두 통장의 차이는 어렵지 않습니다.
생활비 통장은 자주 쓰는 돈을 담는 곳입니다.
저축 통장은 쉽게 쓰지 않도록 따로 빼두는 곳입니다.
핵심은 통장 이름보다 돈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아이 있는 집 기준
아이를 키우는 집은 생활비와 저축이 더 쉽게 섞입니다.
아이 병원비, 계절 옷, 장난감, 어린이집 준비물처럼 갑자기 필요한 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출이 생길 때마다 저축 통장에서 꺼내 쓰면 저축이 잘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활비 통장 안에는 한 달에 쓸 돈을 넣고, 저축 통장은 따로 두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 관련 지출이 자주 생긴다면 예비비를 생활비와 별도로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축 통장은 가능하면 자주 손대지 않는 구조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카드를 연결하지 않거나, 통장 이름을 목적에 맞게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집에 적용해보기
아이 한 명을 키우는 3인 가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고정비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한 달 생활비 120만 원을 생활비 통장으로 옮깁니다.
이 돈으로 장보기, 교통비, 생필품, 아이 간식비를 사용합니다.
저축 통장에는 매달 10만 원을 따로 옮깁니다.
이 돈은 가족 여행비나 비상금 보충처럼 목적이 있는 돈으로 둡니다.
중간에 아이 병원비가 생기면 생활비나 예비비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저축 통장은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건드리지 않는 기준을 세웁니다.
이렇게 하면 금액이 크지 않아도 생활비와 저축이 섞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누기 전 점검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을 나누기 전에는 아래 항목을 확인해보세요.
- 한 달 생활비 평균을 확인했다.
- 고정비와 생활비를 나누었다.
- 저축할 목적을 정했다.
- 생활비 통장에 넣을 금액을 정했다.
- 저축 통장은 쉽게 쓰지 않기로 했다.
- 아이 관련 예비 지출을 생각했다.
- 한 달 뒤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만 구분해도 돈의 흐름이 훨씬 단순해질 수 있습니다.
익숙해진 뒤 비상금 통장이나 교육비 통장을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에 헷갈리는 부분
저축 통장도 매달 꼭 채워야 하나요?
가능하면 일정하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 병원비나 큰 지출이 있는 달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끊기더라도 다시 이어가는 습관입니다.
생활비가 부족하면 저축 통장에서 꺼내도 될까요?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주 꺼내 쓰게 된다면 생활비 예산이 너무 낮게 잡힌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통장은 꼭 여러 개 만들어야 하나요?
처음에는 두 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생활비와 저축할 돈이 섞이지 않도록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을 나누는 이유는 돈의 목적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생활비 통장에는 이번 달에 쓸 돈을 넣고, 저축 통장에는 당장 쓰지 않을 돈을 따로 둡니다.
아이 키우는 집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두 돈이 쉽게 섞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장을 복잡하게 많이 나누기보다 생활비와 저축만 분리해도 충분합니다.
돈의 쓰임이 눈에 보이면 한 달 생활비 관리도 조금 더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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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통장과 저축 통장을 나누기 전에는 목적별 통장을 어떻게 나눌지 먼저 이해해두면 좋습니다.
아래 글을 함께 보면 통장을 너무 복잡하지 않게 나누는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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